구매한지는 7개월이 넘었는데 사용한지는 5달정도 되는 내 노트북 사용기다.
이 노트북에 대해서는 주문과정부터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먼저 나는 이 노트북을 작년 7월19일에 주문했다.
라이젠5800H, 32GB램, GeForce 3070 이 탑재된 내기준 아주아주 고사양의 노트북이다.
가격도 성능대비는 비싸지 않다느꼈고, 액정 주사율이나 밝기도 훌륭한편이다.
집이나 회사에서 쓰는 내 모니터들보다 더 나은것같다.
문제는 작년 이때당시에 반도체 대란인지 뭔지 때문에
9월 27일, 그러니까 거의 두달 하고도 일주일이 넘어서야 받아볼수가있었다.
주문해놓고 거의 까먹을때쯤? (원래 처음에 통보받은 도착 예정일은 12월 말이었다)
노트북이 도착했고 과거의 내가 준 선물같은 느낌으로 언박싱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난다.
사실 이때부터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했으나 진짜 시작을 하는데 반년쯤 걸렸다 ㅋㅋ
그냥 뭐.. 평범한 노트북 박스다. 애플의 그것과는 많이 다른느낌이지만 그래도 나름 비싼 노트북이라 그런지
내부는 꽤 그럴싸했다. 충격방지도 잘되어있었고, 구성품이라고는 아답터랑 본체가 전부이지만
배송중 고장날 염려는 없어보인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
노트북 자체는 그냥 뭐 특별할거 하나없는 '노트북' 처럼 생겼고 딱히 특별할건 없다.
단점 부터 꼽아보자면
먼저 무거운 무게와, 아답터 크기이다.
사실 무게야 애초에 알고 샀던거고 성능과의 trade off 라고 생각해서 불만은 없는데,
문제는 아답터 크기이다.
내손이 꽤 큰편인데도 한손으로 잡기 버거울정도의 크기와 무게이다.
사실 아답터가 이만큼이나 크고 무거운줄 알았다면 구매자체를 재고해보았을거같은 압도적인 사이즈이다.
작고 가벼운 사이즈의 GAN 충전기가 나온다면 가격에 상관없이 구매의사가 있다. ㅠ
(참고로 아답터는 전용 충전 포트규격을 가지고있는데 USB type C PD충전도 지원한다.
100W GAN충전기를 사용해도 게임만 하지 않는다면 사용하면서 배터리가 줄어들진 않는다.)
다음으로는 키 위치가 좀 불편하다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NUM키패드 제거하고 방향키랑 페이지 업다운, 딜리트키 위치를 정상화해준다면
부족함이 없을것 같다.
마지막으로는 썬더볼트 단자의 부재이다.
라이젠이 처음이라 썬더볼트가 없는걸 모르고 구매했다.
뭐 그치만 아직 케이블이나 관련 기기들이 비싸서 대중화되었다고 보긴 어렵고
이정도 말고는 큰단점은 없는것같다.
게임하면 팬소음이 좀 있는편인데,
발열때문에 쓰로틀링이 걸린것을 경험해본적이없어서
느린것보다는 시끄러운게 낫다 생각한다.
게이밍 노트북이라 성능에선 부족함이 없고,
테크 리뷰어들처럼 벤치마크를 돌려본다거나 한적은 없다.
점수놀이가 의미없기도 하고 내가 쓰는 제일 고성능이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인
디아블로 레저렉션이 4k 모니터에 풀옵션으로 돌려도 잘돌기때문에 더이상의 의미는 없다 ㅋㅋ
원래 목표는 유튜브를 시작하기위한 영상편집용 노트북이었는데..
최고사양 노트북이라 내꺼보다 좋은건 없다는 심리적 만족감과
지금은 비록 영상편집을 못하고 있지만 언젠가 하게된다면 빠르게 결과물을 뽑아줄거라고 생각하며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결론
막 벤치 점수도 적어보고 모니터 밝기도 비교해보고
게임 프레임이 얼마나 잘나오는지도 테스트해보고 싶지만
리뷰도 아무나 하는게 아닌걸 느끼고 그냥 사용기정도로 마무리한다.
고성능에 촛점을 맞춘 노트북답게 쓰면서 느리다고 느낀적은 없고,
아답터를 포함한 크기와 무게는 알고샀지만 그래도 단점은 단점인것 같다.
가끔이라도 들고다닐 목적으로 구매하는 사람은 100W GAN PD충전기가 필수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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